파라다이스그룹(회장 전필립)이 7월 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루빅’에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의 성과와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하는 ‘미디어·IR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룹은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이뤄낸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3년여 간 지속한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지난해 매출 1조410억원, 영업이익 1881억원을 기록하며 회생에 성공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올해를 업의 본질과 가치 재정립의 원년으로 삼았다. 그리고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그룹 성장 전략 ‘Beyond No.1, 파라다이스 밸류업 프로젝트’ 추진 목표를 세웠다.
그룹은 △체험산업 크리에이터로서의 브랜드 정립 △하이엔드 호텔의 탑티어 발판 마련 △카지노 산업 퍼스트 무버 전략 가속화 등을 통해 관광 선도 기업의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밸류업을 위한 브랜드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브랜딩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내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인다. 취향과 경험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발맞춰 서비스업을 넘어 ‘체험산업 크리에이터’로 관점을 전환하고,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안목을 충족시키는 콘텐츠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그룹의 중점사업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은 하이엔드 분야의 선두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호텔은 1만3950㎡(4220평)에 달하는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객실 200여개 규모로 조성된다. 공식 오픈은 오는 2028년이 목표다.
그룹은 이 호텔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럭셔리 호텔을 표방하는 것은 물론, 하이엔드 호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지노 사업군은 국내 카지노 업계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초격차 실현을 위해 52년간 쌓아온 역량을 결집해 서울과 인천, 부산, 제주 등 주요 거점에서 운영 중인 4개 카지노의 얼라이언스 전략을 실현한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부산, 제주 사업장의 시설과 인적 인프라 재정비에 돌입하고, 오는 8월 카지노 VIP 서비스의 경쟁력이 집약된 허브 라운지를 김포공항 국제선에 신규 오픈하는 등 운영 체계와 마케팅 통합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도 마쳤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하이롤러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VIP 전용 영업장을 117평(388.31㎡) 규모로 조성해 오는 9월 오픈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매출 3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업계 최초로 RFID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통역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적용해 스마트 카지노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는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50여 년간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카지노는 1등을 넘어 초격차 경쟁력을 굳히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호텔 역시 지난 40여 년간 부산을 대표해 온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서울 중심에 5성을 초월하는 상징적인 호텔을 성공적으로 개관, 하이엔드 호텔 1등 브랜드로 평가받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