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남은 임기 2년 동안 도민에게 희망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을 이끌 엥커기업 등 투자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민선 8기 후반기 첫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지난 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새로운 청사진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 실현에 온힘을 쏟자”고 말했다.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는 지난 6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제시한 미래 비전으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미래 신성장축 신바람 전남 △인구 대전환 전남 △남도 케이(K)-컬처 전남 △에너지수도 전남 △기업이 몰려오는 기회의 땅 전남 △글로벌 브랜드 생명산업 전남 △미래로 뻗어가는 SOC 전남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안전 일번지 전남이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 확정과 화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기회발전특구 5개 산업 125만평 규모 선정 등 최근 성과에 대해선 “사업을 확정한 것도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엥커기업을 비롯한 좋은 기업을 많이 유치하는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활력 도모와 해당 산업의 세계적 중심지 도약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국고 확보 노력과 관련해 김지사는 “정부의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려 내년은 올해보다 더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며 “실국별로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특히 사업 진도가 부진해 사업비 축소가 우려되는 대규모 SOC사업의 경우 당초 계획에 맞춰 늦어지지 않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내년 예산에 증액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특히 지역소멸 위기와 관련해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이 중요해진 만큼, 전 실국이 관심을 갖고 함께 나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