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민선 8기 취임 두 돌을 맞아 "남양주를 투자하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지난 1일 시청 다산홀에서 월례조회를 열고 직접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민선 8기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추진 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주 시장은 우선 전반기 가장 큰 성과로 '철도 교통망 확충'을 꼽았다.
시민의 이동 편의를 향상하고자 철도 교통망 확충에 올인 해왔고, 이 결과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GTX-D·E·F 신설 노선에 남양주가 모두 포함되는 쾌거를 끌어냈다.
경기도가 제안한 GTX 플러스 노선(GTX-G)에 별내가 포함돼 남양주는 5개 전철과 5개 GTX를 품게 됐고, 이로써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철도 노선을 갖게 됐다.
주 시장은 도시·교육·복지·문화·행정 등 분야별 주요 성과도 소개했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50만㎡ 추가 확보, 휴먼북 라이브러리 개관, 전국 최초 디지털 기부자 명예의 전당 설치, 시민 프로축구단 남양주FC 창단 등이다.
주 시장은 "민선 8기 2년 동안 '상상 더 이상 남양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발전적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라며 "후반기에는 투자하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남양주로 점프 업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간소하게 민선 8기 2년 기념식을 마친 뒤 주요 역점 사업 현장 점검과 시민과의 현장 소통에 나서는 것으로 3년 차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8호선 별내역·다산역 현장과 진접 장승초 통학로 정비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주 시장은 오는 8월 개통되는 별내선 현장에서 운행 체계 적정성, 불편 사항 등을 최종 점검한 뒤 시민들이 열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마지막까지 개통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 시장은 다산동 저연차 공무원과 오찬을 하며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노고를 격려하고, 남양주시노인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겨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전했다.
주 시장은 "화려한 기념식 대신 다시 한번 초심을 다지고 시민시장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 남은 2년,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진정한 '시민 행복 점프-업'을 향한 노력에 경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