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혁신으로 정책특구 34개·APEC 정상 회의 유치로 증명

2024-07-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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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배터리·바이오 특화단지 3관왕...대한민국 성장 엔진으로 도약

축구장 800개 크기의 신규 국가산단, 북부권까지 확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전반기 도정 성과 언론 브리핑에서 추진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전반기 도정 성과 언론 브리핑에서 추진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전반기 도정성과 언론 브리핑에서 “새로운 시대를 먼저 내다보고, 혼신의 힘을 다해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람들 앞에 불가능은 없었다”라고 2년 간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지난 2년은 새로운 대한민국과 경북의 미래를 먼저 내다보고 다양한 정책 실험들을 주도해오며 후손들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모든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철우 지사는 혁신으로 대전환을 이룬 경북의 산업·농업·교육과 대한민국 지방 시대를 이끈 경북 이니셔티브, 정책특구 최다 선정, APEC 경주 유치 등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민선 8기 경북은 대한민국 전략 산업의 수도로 재탄생했다. 경북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 3대 특화단지를 모두 유치한 전국 유일의 지역이며 특히, 반도체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지정되어 대한민국 반도체 발상지로서 위상을 되찾게 됐다.
 
경북의 국가산단 신규 지정 결과를 보면 안동 바이오생명, 울진의 원자력수소, 경주의 SMR국가산단이 동시에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총 면적은 축구장 800개의 크기에 달한다.
 
새로운 국가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글로컬대학 지정,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까지 민선 8기에 함께 유치되어 안동과 예천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소득 3배를 증명한 농업대전환 성과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민선 8기 후반기 4차 산업 혁명시대 ‘행복’에 우선 투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우선 대학이 주도하는 시군발전전략인 K-U시티를 지속 추진하고 농업은 혁신농업타운의 성과 확산으로 농촌 마을의 재구조화를 추진하며 전통주를 포함한 식품 산업까지 연결 시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아울러 ‘동해안과 백두대간은 자연 그 자체가 관광 자원’이라면서 호텔과 리조트 그리고 특색 있는 숙박 시설을 많이 건설해 휴양벨트를 만드는 관광대전환을 민자를 활용해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낙동강~형산강~금호강으로 이어지는 대구경북의 3강은 강마을 정원과 에코트레일처럼 수변 자원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도 추가 언급했다.
 
민자를 활용해 ‘대구경북 국가 수소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 나와 주목을 끌었다. 수소에너지 고속도로는 울진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에서 생산된 수소와 포항의 영일만항의 수소터미널을 통해 들어오는 수소를 대구경북 전역으로 공급하는 에너지 배관망을 의미한다.
 
총 연장 1000km에 2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대형 프로젝트로 대구경북지역 수소경제 생태계를 제대로 만들 수 있는 메가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아울러 천년건축으로 하회·양동마을 같은 문화 자산을 후손에게 물려주고 지방에서 살면 행복할 수 있다는 주거 혁명을 지속하겠다는 정책 의지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전반기 도정 성과 언론 브리핑에서 후반기 도정 운영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전반기 도정 성과 언론 브리핑에서 후반기 도정 운영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이 지사는 앞으로도 국가적 난제 해결에 지방이 중심에 설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며 저출생 극복과 지역 의료 혁신을 강조했다.
 
저출생 극복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 정부가 더 잘 할 수 있다면서 조직 개편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저출생극복본부’를 출범 시켰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돌봄융합특구’ 같은 곳곳에 산재해 있는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 인프라를 한 곳에 집적 시키는 선도 모델을 만들었고 실행 중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지역 의료 문제 해결과 관련해서는 공공이 지역 의료 특히, 산부인과·소아과·내과·외과로 대표 되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본 서비스를 책임지는 체계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히, 도내 공공의료원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대개조 차원의 혁신을 예고했고, 필요하면 의료원 신축을 통해서라도 도민들이 1시간 안에 의료원에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의대 신설에 대한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지역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공공 의대는 안동에, 바이오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는 포항에 만들어 의료 여건 개선과 바이오 산업 육성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국민들이 믿음을 준 만큼 APEC 정상 회의를 어느 때보다 멋지고 알차게 치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다보스포럼 같은 한류역사문화 세계 포럼 개최, APEC 기념 공원과 신라역사문화대공원 조성을 포함해 50년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도 동시에 추진하는 ‘APEC 글로벌 경북 구상’을 실현해 세계인이 사랑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경북과 경주를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APEC 정상 회의와 동해의 유전과 해양 자원 개발에 대비해 영일만 물류 인프라 확장과 영일만 대교건설을 포함한 환동해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는 ‘신영일만 구상’도 밝혀 국제적 이벤트의 효과를 경북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대구경북통합에 대한 내용도 언급했다. 대구경북통합은 지방을 살만하게 만들어 수도권 일극체제를 넘어서고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과 함께 초일류 국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역사적 과업이라 평가하고 정부의 지원 약속도 받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생각의 크기가 미래를 결정한다”면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더 큰 생각과 혁신으로 지방 정부의 능력을 증명하고, 더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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