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이 28일 지주사와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맞교환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날 동아에스티 대표인 김민영(52) 사장을 그룹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신임 사장으로, 정재훈(53) 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를 동아에스티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동아쏘시오그룹 측은 이번 인사의 배경에 대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적임자를 배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했다. 그룹의 경영 전략 수립과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경영 전문가로 알려졌다. 최근까지는 동아에스티 대표를 맡아 뉴로보, 앱티스 인수를 통한 글로벌 연구개발(R&D) 교두보 마련,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미국·유럽 허가 신청과 잠재력 있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지속 발굴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정 사장은 2021년부터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아 제약업계 최초로 2023 MSCI ESG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는 등 그룹의 정도경영 문화를 정착했다. 또 계열사들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실적향상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며 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다. 2009년과 2011년에는 동아제약의 영업기획실 영업기획팀과 운영기획팀 팀장을 맡아 영업부문 관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