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군부 쿠데타 시도..."장병들 탱크 동원해 대통령궁 진입"

2024-06-27 06:18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남미 볼리비아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규정에서 벗어난 군대 배치가 이뤄졌다. 민주주의는 존중받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고,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 역시 "쿠데타가 진행 중"이라며 소식을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장병들의 이동은 후안 호세 수니가 장군의 명령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글자크기 설정
사진AFP
[사진=AFP]
남미 볼리비아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엘데베르,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은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대통령궁이 있는 수도 라파스의 무리요 광장에 집결했다. 일부 매체는 이미 군부가 대통령궁에 진입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이 모습은 현지 TV 방송 매체들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 카메라에는 볼리비아 군이 청사 앞에 대오를 갖춘 채 시민들의 통행을 통제하고, 장갑차로 청사 건물 입구를 부수는 모습도 담겼다. 
 
이에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규정에서 벗어난 군대 배치가 이뤄졌다. 민주주의는 존중받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고,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 역시 "쿠데타가 진행 중"이라며 소식을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장병들의 이동은 후안 호세 수니가 장군의 명령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동안 모랄레스 전 대통령을 향한 정치적 언사를 몇 차례 했던 수니가 장군은 "우리는 군을 향한 (모랄레스의) 모욕적 언행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며, 군은 무너진 조국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현지 취재진을 향해 말했다. 
 
한편, 중남미·카리브해국가공동체(CELAC) 임시 의장을 맡고 있는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볼리비아의 상황을 쿠데타로 규정, 쿠데타를 규탄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한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