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관계자는 "조합에서는 다수의 직원에게 귀감이 되는 좋은 간부 이미지상을 정립하고, 간부들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본부장을 제외한 팀장급 이상 보직자 119명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표 방식은 무기명 모바일 투표로 이뤄졌다. △일하는 ‘자세’의 모범 △일하는 ‘방법’의 모범 △일하는 ‘문화조성’ 등 우수 유형과 리더가 매칭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달여의 투표 기간 총 525표가 접수됏으며, 다수 득표자를 대상으로 노동조합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닮고 싶은 리더가 최종 선정됐다.
양경수 실장은 일하는 ‘방법’과 ‘문화조성’에서 본받고 싶은 리더로, 정석인 실장은 일하는 ‘자세’에서 본받고 싶은 리더로 각각 평가됐다.
노조는 설문 첫 시행에 따른 직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의원대회와 위원장-전 조합원 일대일 면담 등 기회를 통해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노조 관계자는 "설문 결과 참여자의 약 67%가 이 캠페인이 앞으로도 계속 실시되기를 희망했다"고 강조했다.
변정섭 노조위원장은 “첫 시행에 따른 직원들의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제도를 통해 벌써 효과를 느끼고 있다는 직원이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 제도가 일회성 이벤트나 인기투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경영진에게도 제언하는 등등 , 효능감 있는 제도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