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은 25일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포함한 디지털포용 정책으로 국민이 보편적인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 정책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접근성 콘퍼런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같은 디지털 신기술이 각종 사회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고령자나 장애인 등 신체·인지적 제약을 가진 국민이 기술과 서비스 접근과 활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은 뒤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이런 불편함이 또 다른 차별과 소외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하겠다"고도 밝혔다.
가현욱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융합인재학부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정봉근 서울대 교수·정현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팀장·박성준 상명대 AI+X 융합센터장이 디지털 접근성의 국내외 동향과 접근성 미래에 대해 강의했다.
조수원 투아트 대표·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이의윤 삼성전자 프로·변혜리 우아한형제들 담당은 가전제품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디지털 접근성 개선 사례를 전했다. 장기용 한국전자금융 팀장과 장슬기 나이콤 팀장은 기차역·도서관 등 생활밀착 분야에서 사용 중인 공공 키오스크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