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비지니스스쿨 국제경영개발연구소(IMD)가 발표한 ‘세계경쟁력순위 2024’에서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2020년 이후 4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IMD는 67개국・지역을 대상으로 경쟁력을 평가했다. ‘경제상황’, ‘정부의 효율성’, ‘비지니스 효율성’, ‘인프라’ 등 4개의 카데고리에 각각 5개의 평가항목을 설정했다.
싱가포르는 ‘경제상황’에서 지난해와 같은 3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카데고리의 순위가 전부 상승했다. ‘정부의 효율성’은 5계단 상승한 2위, ‘비지니스 효율성’은 6계단 상승한 2위, ‘인프라’는 5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전체 20개 항목 중 16개 항목이 10위 안에 들었으며, 3개 항목은 1위다.
종합평가에서 싱가포르 외 아시아 국가・지역 중 상위 10위 안에 든 곳은 홍콩(5위)과 대만(8위). 홍콩은 지난해 7위였으나 2년 만에 상위 5위 안에 진입했다. 지난해 홍콩보다 높은 순위였던 대만은 2계단 하락해 8위를 기록했다.
세계 2위는 지난해 3위였던 스위스. ‘정부의 효율성’은 3년 연속, ‘인프라’는 4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2년 연속 1위였던 덴마크는 3위로 하락했다. ‘비지니스 효율성’에서 1위를 유지했으나, ‘경제상황’이 22위로 하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이 밖에 중국(14위), 한국(20위), 태국(25위), 인도네시아(27위), 인도(39위), 몽골(61위)이 전년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말레이시아(34위), 일본(38위)은 순위가 내려갔으며, 필리핀(52위)의 순위는 전년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