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현직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 등이 대거 참석한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제주포럼을 통해 제주의 폭넓은 지방 외교와 녹색 비전을 공유하고,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혜를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간 갈등은 군사력이 아닌 외교로 풀어야 하고, 다자 간의 연대와 협력으로 당면한 글로벌 복합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며 "제주는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 녹색성장 계획을 바탕으로 2035년 탄소중립 도시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비전 아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글로벌 난제들을 해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에 항상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언급하며 "전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정상 간의 소통과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며 "각국의 리더급 인사들이 다양한 분야에 대해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후쿠다 전 일본총리는 한·일 관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훌륭한 결단으로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 상황이 단번에 개선됐다"고 호평했다. 또 "한·일 양국 간에는 인구 감소, 저출산 문제, 고령화 문제 등 비슷한 측면이 많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솔직하게 소통해 양국 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관련 문제는 최대 과제다.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지만 일본에게도 위협을 가하는 나라"라며 "한·일 간에 북한이라는 의제를 같은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문제를 해결에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수십 년 동안 모두에게 이익이 돼온 국제 질서를 파괴하려는 국가들의 시도를 목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삶의 방식과 번영을 보호하기 위해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제주포럼을 통해 제주의 폭넓은 지방 외교와 녹색 비전을 공유하고,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혜를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간 갈등은 군사력이 아닌 외교로 풀어야 하고, 다자 간의 연대와 협력으로 당면한 글로벌 복합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며 "제주는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 녹색성장 계획을 바탕으로 2035년 탄소중립 도시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비전 아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글로벌 난제들을 해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에 항상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며 "각국의 리더급 인사들이 다양한 분야에 대해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후쿠다 전 일본총리는 한·일 관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훌륭한 결단으로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 상황이 단번에 개선됐다"고 호평했다. 또 "한·일 양국 간에는 인구 감소, 저출산 문제, 고령화 문제 등 비슷한 측면이 많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솔직하게 소통해 양국 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관련 문제는 최대 과제다.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지만 일본에게도 위협을 가하는 나라"라며 "한·일 간에 북한이라는 의제를 같은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문제를 해결에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수십 년 동안 모두에게 이익이 돼온 국제 질서를 파괴하려는 국가들의 시도를 목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삶의 방식과 번영을 보호하기 위해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이 진행되기에 앞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는 전·현직 국가 수반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는 세계지도자 세션이 개최됐다.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세션에서는 유명환 제35대 외교통상부 장관이 좌장을 맡았으며, 후쿠다 전 일본 총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국장, 까으 끔 후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사무총장이 패널로 참여해 오늘날 인류에게 시급하게 당면한 과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이날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기후위기'를 꼽으며 "모든 국가가 2050년까지 탄소 감축을 목표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성공적으로 달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우선순위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은 탄소 제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며 "시민은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 제품을 소비하는 등 삶의 방식을 바꾸는 3자 동맹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세션에서는 유명환 제35대 외교통상부 장관이 좌장을 맡았으며, 후쿠다 전 일본 총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국장, 까으 끔 후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사무총장이 패널로 참여해 오늘날 인류에게 시급하게 당면한 과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이날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기후위기'를 꼽으며 "모든 국가가 2050년까지 탄소 감축을 목표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성공적으로 달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우선순위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은 탄소 제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며 "시민은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 제품을 소비하는 등 삶의 방식을 바꾸는 3자 동맹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