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전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사장)이 새로 DS부문장으로 취임한 전영현 부회장을 두고 "반도체와 메모리, 배터리 사업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가진 분"이라며 "AI와 같은 급진적인 신기술 시대에 삼성전자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경 전 DS부문장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DS 부문을 새로운 혁신과 탁월성의 시대로 이끌어 갈 전 부회장을 환영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 인사를 전해주신 고객, 클라이언트, 파트너,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근 한 친구가 전환은 개인의 변화를 가능하게 하고 필요로 한다고 말해줬다. 이 기회를 받아들여 스스로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역할에서 여러분과 계속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 전 DS부문장은 지난 21일 DS부문장에서 미래사업기획단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삼성전자 대표이사직도 사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고 있던 전 부회장을 DS부문장으로, 경 대표를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보임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발표했다. 이어 내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전 부회장을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