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난어업인 위령제'는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실종된 어업인의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사로, 30회째 진행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상일)이 주관한 이번 위령제에는 도내 해난유가족과 어업인, 도 의회, 동해안 6개 시군 및 의회, 유관기관 등 30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위령제는 개식과 함께 강릉예총의 어업인의 넋을 기리는 진혼무로 시작하여, 지난해 강릉 해역에서 조업을 하다 유명을 달리한 어업인 1명의 위패를 유가족 대표가 봉안하고, 이어서 △영령에 대한 묵념 △추도사 △종교의식 △헌작 △분향 및 헌화가 진행됐다.
강원도와 양양군수산업협동조합은 지난 1995년 해난어업인 위령탑 건립 이후 매년 5월 10일 위령제를 열고 있으며, 오늘로써 해난어업인 위령탑에 봉안된 위패는 모두 1095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