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와 오랜 협력 파트너이자 베트남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인 CMC그룹이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앞으로 한국 기업들과의 정보기술 및 통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플러스(VietnamPlus)에 따르면 CMC그룹은 첨단기술 기반 자동차, 금융, 은행 분야의 글로벌 사업 추진 전략을 위해 이날 한국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대사와 베트남 정보통신부 국제협력부서 찌에우 민 롱(Trieu Minh Long) 부장과 CMC그룹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또한 CMC는 선도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디지털 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선구적인 베트남 기업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MC는 이미 여러 한국 대표 기업들의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CMC는 정보 기술 및 통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수백 개의 한국 파트너와 고객에게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적 파트너이기도 하다.
찐 이사장은 한국 시장에 진출한 CMC가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파트너가 되어 디지털 전환을 함께 가속화하고 녹색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는 CMC 그룹의 한국 사무소 개소는 CMC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브랜드와 기술력을 국제 시장에서 보여주며 점점 더 확대되는 협력 관계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베트남과 한국 사이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준다고 전했다.
CMC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인 삼성SDS의 김종필 개발센터장(부사장)은 양사가 2019년부터 파트너로 활동해 온 가운데, 작은 규모부터 큰 규모까지 많은 프로젝트에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CMC의 첨단 기술 보유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에서 CMC와 사업 협력을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현재 베트남의 주요 경제 파트너 중 하나다. 양국은 2030년까지 무역액 1500억 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다. 한국 정부는 또한 디지털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신기술 연구개발에 약 1조8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CMC가 한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기로 결정하는 데 유리한 조건으로 간주된 것으로 보인다.
31년간의 개발 과정에서 한국을 많은 잠재력을 가진 전략적 시장으로 평가한 CMC 그룹은 삼성SDS, SK텔레콤, CJ올리브네트웍스, 국민은행, GS리테일, LG유플러스, SK텔링크 등 제조, 가전제품, 기술산업 등 분야 유수 한국 기업들과 20년 이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한 행사에서 CMC 그룹은 KPS Steel, RSUPPORT, CoAsia SEMI 등 여러 파트너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한국 시장에서 CMC의 해외 시장 확대 전략에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를 계기로 한국 및 국제 시장에서 CMC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