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9일 크래프톤에 대해 연말로 갈수록 신작 모멘텀이 극대화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크래프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0% 증가한 6660억원, 3110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5680억원, 영업이익 2410억원을 17%, 29% 상회했다.
이런 가운데 신작 출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다크앤다커M 출시 작업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4월 5일간 진행된 다크앤다커M 국내 1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는 사전 예약자 수준인 5만명이 참가했고, 6월에는 국내 2차 CBT 예정, 3분기 오픈 베타 테스트(OBT) 후 4분기 글로벌 정식 출시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인도 1위 퍼블리셔를 목표로 한 인도 게임 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올해 6개 신규 게임을 인도에 출시할 계획으로 발리우드 스타, 인플루언서 등과의 협업을 통한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현지화 전략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연내에는 기대작 쿠키런도 출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연초 이후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시점으로 판단한다"며 "PC, 모바일 모두에서 높은 수준이 트래픽이 유지됨에 따라 2분기 이후에도 PUBG 매출 호조에 따른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4분기가 다가올 수록 신작 모멘텀은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국내외 게임쇼 참여를 통한 신작 시연, 일정 구체화 등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