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관내 고등학교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교육지원 현황 설명을 설명하고 교육프로그램 의견을 청취하는 등 교육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3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고등학교별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고등학교 학부모회학교운영위원회 정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하남시는 고등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총 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교학력 향상사업(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 환경 조성 지원) △고교특성화사업(학교별 자율 특색프로그램 운영지원을 통한 교육사업 다양화 및 자율성 향상 지원) △시설환경개선사업(학교 내 시설환경 개선 비용 지원) 등 9개의 고등학교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다음으로 주요 이슈와 관련한 중·고교 신설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전반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대 등 12개 대학을 탐방하는 대학교 캠퍼스 투어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기업체험 △워킹스쿨버스·하남형 스쿨존·초등학교 학교보안관 등을 시행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도 소개했다.
실제 하남시의 이 같은 노력은 학생들이 느끼는 소질과 적성개발에 대한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인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 바 있다.
경기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3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하남시 재학생들이 소질과 적성개발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50.3%(매우 만족 13.8+약간 만족 36.5%)로 도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50%를 넘어서며 1위에 올랐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정담회에서 “우리시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면 소질과 적성에 맞춰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시정 철학을 토대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하남시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이달 안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부모회·학교운영위원회 정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미사호수공원(망월천) ‘내 나무 명찰 달기’ 행사 성료
‘내 나무 가꾸기’는 미사호수공원 벚꽃길에 식재한 왕벚나무에 시민들이 직접 애칭 명찰을 달아 더 애정을 갖고 가꾸도록 지원하고자 진행한 시민참여형 공원녹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미사호수공원 호수부 주변 왕벚나무 300여주에 명찰달기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역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는데,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은 첫날인 지난 3월 18일 하루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애칭이나 자녀의 이름을 명찰에 적어 나무에 단 후 기념촬영을 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내 나무 가꾸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앞으로 △가뭄철 물주기 △생육상태 모니터링 △주변환경 정비 등의 나무 돌봄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매일 산책하는 미사호수공원에 우리 가족의 이름을 단 나무가 자라게 돼 매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나무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돌보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들이 내 나무 가꾸기 행사를 통해 미사호수공원에 더욱 애착을 갖고 자주 방문해 일상의 고단함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게 되길 희망한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원을 더욱 친근하게 이용하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