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 건물 건설업 취업자가 2만8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건물 건설업 취업자는 59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8000명 줄었다.
같은 기간 '가전제품 및 정보통신장비소매업’에서 2만5000명, ‘초등교육기관’은 2만4000명의 취업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전체 취업자는 287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6000명이 늘었다. 산업소분류별 취업자 규모는 ‘음식점업’이 164만2000명(5.7%)으로 비중이 가장 컸고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150만6000명(5.2%), ‘작물재배업’ 146만7000명(5.1%) 순이었다.
성별을 기준으로 한 산업소분류별 취업자 규모는 남자는 ‘작물재배업’에서 83만9000명(5.2%), ‘음식점업’ 65만1000명(4.0%), ‘건물건설업’ 52만6000명(3.3%) 순으로 많았다.
여자는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이 126만5000명(10.0%)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업’ 99만1000명(7.8%), ‘작물재배업’ 62만7000명(5.0%) 순이었다.
임금수준별로는 월 200만~300만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가 33.2%로 가장 많았다. 400만원 이상은 24.6%, 300만~400만원 미만은 21.5%, 100만~200만원 미만은 11.5%, 100만원 미만은 9.2% 순이었다.
전년대비 400만원 이상을 받는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2.5%포인트, 300만~400만원 미만은 0.7%포인트, 1000만원 미만은 0.1%포인트 상승했다. 100만~200만원 미만과 200만~300만원 미만은 각각 2.7%포인트, 0.6%포인트 하락했다.
대졸 이상 취업자 중에서는 공학,제조·건설계열 전공자가 406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공별로는 - 교육, 인문학계열은 ‘교육서비스업’이 가장 많았고 자연과학,수학·통계학, 공학,제조·건설계열은 ‘제조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에 종사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