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0월 취업자 8.3만명↑, 넉달 만에 10만명 하회…도소매·건설업 급감

2024-11-13 08:49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10월 취업자 숫자 증가폭이 넉 달 만에 10만명을 밑돌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4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3000명 늘어났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4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글자크기 설정

통계청 10월 고용동향…청년 취업자 2년째 감소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하반기 K-오션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구인 업체 관계자와 현장 면접 또는 채용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하반기 K-오션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구인 업체 관계자와 현장 면접 또는 채용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월 취업자 숫자 증가폭이 넉 달 만에 10만명을 밑돌았다. 도소매업과 건설업 등 내수 시장 중심으로 고용시장이 얼어붙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4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3000명 늘어났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4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하던 취업자 수가 축소된 것이다. 올 들어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 17만3000명에서 4월 26만1000명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5~6월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7월(17만2000명)과 8월(12만3000명), 9월(14만4000명) 10만명을 웃돌았지만 다시 증가폭을 축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25만7000명 늘고 30대에서 6만7000명, 50대에서 1만2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에서 17만5000명, 40대에서 7만2000명 각각 감소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3%로 1년 전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8%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0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 증가폭은 18만2000명 줄었다. 24개월 연속 청년층 취업자가 쪼그라든 것이다. 청년층 고용률은 45.6%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7000명), 교육서비스업(8만4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7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14만8000명), 건설업(9만3000명), 농림어업(6만7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제조업은 4개월, 건설업은 6개월, 도소매업은 8개월 연속 취업자가 줄어드는 추세다. 도소매업 감소폭은 2021년 7월 이후 3년여 만에 최대 감소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소매 취업자 감소 상황이 도매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업자는 6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1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2.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실업자와 실업률이 늘어난 것은 지난 7월 이후 넉 달 만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3만1000명 늘어난 247만9000명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