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40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1394.5원에 장을 마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5원 급등한 1394.5원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9원 오른 1389.9원으로 개장한 환율은 이날 장중 1400원 선을 넘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1월 7일(장중 고가 1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파죽지세로 치솟는 환율은 외환당국이 오후 공식 구두개입에 나서자 1392원대로 하락했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1394원대로 마감했다.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2022년 9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과 신중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환율 움직임과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 시 시장 개입을 시사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데 더해 이란·이스라엘 확전 우려가 지속되면서 급등세다. 지난 5일 1350원 선을 넘어선 이후 종가 기준으로 △11일 1364.1원 △12일 1375.4원 △15일 1384.0원으로 매일 연고점을 경신해왔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달러 압력 확대와 함께 외국인 배당금 지급에 따른 달러 수요가 더해지면서 원화가 4월 들어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여기에 지정학적 갈등 격화에 따른 위험회피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추가 오버슈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빠르게 돌파했다"며 "중동 갈등 전개 상황에 따라 확전으로 연결될 경우 상단으로 1440원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5원 급등한 1394.5원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9원 오른 1389.9원으로 개장한 환율은 이날 장중 1400원 선을 넘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1월 7일(장중 고가 1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파죽지세로 치솟는 환율은 외환당국이 오후 공식 구두개입에 나서자 1392원대로 하락했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1394원대로 마감했다.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2022년 9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과 신중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환율 움직임과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 시 시장 개입을 시사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데 더해 이란·이스라엘 확전 우려가 지속되면서 급등세다. 지난 5일 1350원 선을 넘어선 이후 종가 기준으로 △11일 1364.1원 △12일 1375.4원 △15일 1384.0원으로 매일 연고점을 경신해왔다.
이어 "이미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빠르게 돌파했다"며 "중동 갈등 전개 상황에 따라 확전으로 연결될 경우 상단으로 1440원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