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을 엿새 앞둔 가운데 매체에선 이를 지칭하는 '태양절' 표기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 동향에 대해 "평소와 달리 북한 매체가 태양절이라는 이름이 아니고 '4월 명절', '4월 봄 명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국자는 "한두 달간 관련 보도에서 그런 표현(태양절)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 주석 생일 기념 사진 전시회의 개막 소식을 전하며 '김일성 통지 탄생 112돌'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전국학생소년예술축전' 개최 보도에는 '뜻깊은 4월의 명절'을 맞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태양절은 이른바 '광명성절'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월 16일)과 함께 북한의 대대적인 명절이다. 북한은 양대 명절을 매년 성대하게 기념한 만큼 올해 변화가 주목된다.
당국자는 과거 유사한 사례가 있었냐는 물음엔 "광명성절·태양절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그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표현한 건 이례적"이라며 "통상 김정일 생일이나 김일성 생일이면 일정한 시간 이전부터 분위기 띄우는 보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변화가 의미하는 바에 대해선 "오는 15일까지 지켜보고 판단하는 게 맞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통일부 관계자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 동향에 대해 "평소와 달리 북한 매체가 태양절이라는 이름이 아니고 '4월 명절', '4월 봄 명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국자는 "한두 달간 관련 보도에서 그런 표현(태양절)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 주석 생일 기념 사진 전시회의 개막 소식을 전하며 '김일성 통지 탄생 112돌'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전국학생소년예술축전' 개최 보도에는 '뜻깊은 4월의 명절'을 맞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태양절은 이른바 '광명성절'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월 16일)과 함께 북한의 대대적인 명절이다. 북한은 양대 명절을 매년 성대하게 기념한 만큼 올해 변화가 주목된다.
당국자는 과거 유사한 사례가 있었냐는 물음엔 "광명성절·태양절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그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표현한 건 이례적"이라며 "통상 김정일 생일이나 김일성 생일이면 일정한 시간 이전부터 분위기 띄우는 보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변화가 의미하는 바에 대해선 "오는 15일까지 지켜보고 판단하는 게 맞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