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IT기업 FPT의 유통관련 회사 FPT 디지털 리테일(FPT 리테일)은 올해 드러그스토어 ‘롱차우 약국’ 400개 매장과 백신센터를 100여곳 신설한다. IT 기기 대신 의약품 판매를 매출확대의 핵심수단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외자기업협회(VAFIE)의 온라인 미디어 ‘인베스터’가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조만간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동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의약품 부문에서 두 자릿 수 매출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며, 롱차우 약국을 연내에 1900개점으로 늘린다. 동 부분은 경기침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성장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2023년 시범적으로 설치한 백신센터도 본격 전개한다.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매출액은 보합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리스크 관리와 불안전성, 수요회복 지연 등으로 IT 기기 판매 체인점 ‘FPT 숍’의 매장을 31개점 감축했다. 올해도 비효율적인 매장은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FPT 리테일은 지난해 세전손익에서 2940억 동(약 1190만 달러, 17억 9600만 엔)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4년은 1250억 동의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액 목표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37조 3000억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