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내달 18일까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공모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시에 따르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은 이웃 간 소통·화합하는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는 아파트 단지에 사업추진비를 보조해 주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비를 지난해 4000만원 규모에서 올해 8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20가구 이상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공모 대상으로, 단지당 200만~1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내용은 공동주택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층간소음, 층간흡연 예방 사업, 입주민 간 소통하는 아파트 앱 구축, 주민학교 운영 등이다.
사업에 공모하려면 입주자(임차인) 대표회의·공동체 활성화 단체·관리주체(관리사무소 등) 3자 공동명의로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 등을 기한 내 ‘보탬e(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또는 시 공동주택과를 방문해 직접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심사위원회를 꾸려 사업 필요성, 기대효과, 주민 참여도, 지속성 등을 종합 평가해 보조금 지원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단, 사업 추진에 드는 비용의 최소 20%는 각 단지 자체 부담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창곡동 위례호반써밋에비뉴 아파트 단지의 ‘반디 어울림 한마당 축제’, 야탑동 목련마을 1단지의 ‘고령자 심신안정을 위한 꽃나무 가꾸기’ 등 10개 사업을 선정해 모두 3994만원의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보조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