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명대 합계출산율 현실화…1월 출생아 2.1만명 역대 최저

2024-03-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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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여성 1명이 평생 나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이 0.6명대까지 주저앉을 전망이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자연 감소도 5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출생아 수는 2만144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1788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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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여성 1명이 평생 나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이 0.6명대까지 주저앉을 전망이다. 올 1월 출생아 수가 2만1000명대에 그치며 역대 최저를 기록한 탓이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자연 감소도 5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출생아 수는 2만144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1788명) 감소했다.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후 1월을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0.72명이지만 저출산 기조가 심화되며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이미 0.6명대에 진입한 상태다. 지난해 1분기 0.82명이었던 합계출산율은 2분기와 3분기 0.71명으로 떨어진 뒤 4분기 0.6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직전년보다 2000건 늘어난 19만4000건에 이르면서 출산율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출생아 수 감소가 이어지고 모습이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대전, 충북을 제외한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맞물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발생하는 인구 자연감소도 지속되고 있다. 1월 사망자 수는 3만2490명으로 1년 전보다 0.5%(174명) 줄었지만 출생아 수 대비 1만1047명을 웃돌았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올 1월까지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올 1월 시도별 인구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자연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1월 혼인 건수는 2만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대전, 세종은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794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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