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패티 경쟁…맘스터치, 다음 달 '메가 싸이버거' 출시한다

2024-03-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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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일본에서 신메뉴 '메가 싸이버거'(メガサイバーガー)를 선보인다.

    맘스터치 대표 메뉴 싸이버거에 들어가는 기존 닭다리살 패티 크기를 키운 제품으로 다음 달 초 한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가 오는 4월 16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정식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를 여는 가운데 국내에 없는 '메가 싸이버거'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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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국내 이어 일본서 선 보여

맘스터치가 내달 일본에서 선보이는 메가 싸이버거 사진맘스터치 일본 공식 홈페이지
맘스터치가 내달 일본에서 선보이는 메가 싸이버거(メガサイバーガー) [사진=맘스터치 일본 공식 홈페이지]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일본에서 신메뉴 '메가 싸이버거'(メガサイバーガー)를 선보인다. 맘스터치 대표 메뉴 싸이버거에 들어가는 기존 닭다리살 패티 크기를 키운 제품으로 다음 달 초 한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가 오는 4월 16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정식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를 여는 가운데 국내에 없는 '메가 싸이버거'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현재 한국 맘스터치 공식 홈페이지 메뉴에 올라와 있지 않은 제품이다. 하지만 일본 맘스터치 공식 홈페이지에는 메가 싸이버거라는 이름으로 소개돼 있다. 메뉴 소개 사진을 보면 메가 싸이버거는 치킨 패티가 햄버거 번(빵) 양 옆을 삐져나올 만큼 크기와 중량을 늘렸다.
맘스터치는 양이 많이 필요한 소비자를 고려해 이 같은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도 고물가를 겪으며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일본 맥도날드에서도 빅맥 패티를 두 배 키운 바이빅맥(倍ビッグマック)을 판매하고 있다. 
 
맘스터치가 지난해 10월 도쿄 시부야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사진맘스터치
맘스터치가 지난해 10월 도쿄 시부야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사진=맘스터치]
맘스터치는 다음 달 16일 '메가 싸이버거' 일본 공식 판매에 앞서 4월 초 국내에서 먼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맘스터치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4월 2일을 '싸이데이'로 기념해 싸이버거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과 동일한 '메가 싸이버거'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지는 미정이다. 앞서 지난 해 맘스터치는 싸이데이에  '탄두리싸이버거'와 '마라싸이버거'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맘스터치가 치킨 패티 중량을 늘린 제품을 내놓으면서 국내 초대형 패티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롯데리아는 경양식 돈까스를 패티로 활용한 '왕돈까스버거'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존 패티 중량을 늘리면 양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데다 햄버거 1개가 부족한 소비자에게는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도 있다"며 "그렇다 보니 고물가 시기 가성비 소비 수요를 고려해 이 같은 신제품이 출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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