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처가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이하 산업부),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이하 국토부)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TF)을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문체부, 산업부, 국토부 등 3개 부처는 지난 3월 6일, 울산과 창원시 등 산업단지 담당 지자체와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를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부처 간 특별전담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협업했다.
구체적으로 △산업부의 구조고도화사업, 국토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등을 통해 구축한 기반시설에 문체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등 부처 간 사업 연계 방안, △신규 국가산업단지 계획단계부터 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관계부처, 지자체 협력 방안, △산업단지와 지역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방안, △산업단지 내 문화기업 입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다뤘다.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문화는 사람들을 그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라며 “이번에 논의하는 산업단지 조성 사업처럼 전국 어디서나 온 국민이 윤택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머리를 맞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