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리 펑(Li Peng) 화웨이 기업 수석 부사장 겸 ICT 세일즈·서비스 부문 사장은 통신사의 5G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방법과 5.5G를 통해 네트워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리 펑 사장은 "5G는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정도를 걷고 있다"며 "5G는 2019년 상용화를 시작한 이래 지난 5년 간 전 세계 15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4G가 같은 성과를 거두는 데 9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의 20%가 5G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30%를 생성하고 모바일 서비스 수익의 40%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5G가 도입되는 추세다. 가령 중국의 경우 50여개의 산업 분야에서 5만개 이상의 프라이빗 네트워크 사용 사례가 상용화되고 있다. 확정적 지연시간(deterministic latency), 정밀한 포지셔닝, 패시브 IoT 등 5.5G의 새로운 역량은 B2B 시장에서 통신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웨이는 네트워크 품질이 우수할수록 모바일 사용자들이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을 활용하면서 향후 사용자가 생성하는 트래픽은 크게 증가하고, 통신사는 트래픽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고품질 5G 네트워크 구축을 포함한 전략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통신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화웨이는 짚었다.
AI 스마트폰의 발전 역시 변수가 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AI 휴대폰 출하량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5%에 달하는 1억70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차세대 AI 휴대폰은 더 강력한 스토리지와 디스플레이, 이미징 역량을 갖출 예정으로 이를 통해 구동되는 AIGC 애플리케이션은 수천억 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생성해 통신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화웨이는 예상했다.
리 펑 사장은 연설을 마무리하며 "화웨이는 통신사와 함께 5G와 5.5G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놀라운 신성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