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9거래일 만에 하락...상하이 3000선 다시 붕괴

2024-02-26 17:43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26일 중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다시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7.86포인트(0.93%) 하락한 2977.02, 선전성분지수는 3.33포인트(0.04%) 내린 9066.09에 장을 마쳤다.

  • 글자크기 설정

시진핑 설비·소비재 신제품 교체 언급에 관련주 급등

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6일 중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다시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7.86포인트(0.93%) 하락한 2977.02, 선전성분지수는 3.33포인트(0.04%) 내린 9066.0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36.38포인트(1.04%), 6.49포인트(0.37%) 밀린 3453.36, 1751.7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도 ‘팔자’를 외쳤으나 상하이·선전 간 온도 차를 보이면서 규모는 작았다. 이날 두 증시에서 빠져나간 북향자금(北向資金·외국인 자금) 규모는 13억1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8억29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 21억41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CSI300 지수는 이달 초 5년 만에 최저치까지 고꾸라진 후 최근 약 12% 반등했다. 춘제 연휴 소비 활황과 인민은행의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퀀트거래 단속 강화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었다. 다만 이날 조정에 들어가면서 향후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엘빈 탄 RBC 캐피털 수석 전략가는 "(최근 중국 주가) 반등은 국가 주도의 개입과 규제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얼마나 지속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라고 분석했다. 

은행, 석탄 업종 대형주가 하락을 주도했고, 기계·장비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 가전 등 관련주의 상승 폭도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디성리(603335), 한마과기(600375), 난팡정공(002553), 샤오슝전기(002959)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주 금요일(23일) 오후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투자·내수 진작을 위해 대규모 설비·소비재 신제품 교체를 장려하라는 지침을 내린 게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당국은 특히 생산·서비스 설비의 교체와 기술 전환, 자동차·가전 등 전통 소비재의 신형 교체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실적 호재와 TSMC의 일본 구마모토 공장 개소 등의 소식으로 장보룽(301308), 줘성웨이(300782) 등 반도체주에도 훈풍이 불었다.  

한편 이날 홍콩 증시도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61% 밀린 1만6624.03으로 장을 닫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