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중부 지역 대설특보 확대…중대본 1단계 가동

[사진=연합뉴스]

21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 시간당 1~2cm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대설특보 발효 지역 확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까지 수도권 3∼8㎝, 강원 산지 20∼40㎝, 충청권 3∼8㎝, 전라권 1∼5㎝, 경북 동부 산지 10∼40㎝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눈과 비가 함께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대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 간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가용 자원을 적극적으로 동원해 제설·제빙작업에 나설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특히 기온 하강으로 주요 도로 및 이면도로, 버스정류장 주변 등이 얼어붙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비닐하우스, 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재난 문자·재난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특보와 겨울철 행동 요령을 계속 안내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차량 감속 운행과 눈 치우기 등으로 대설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순창군, 폭설 대비 대대적 제설대책 수립
• 전남도, 제설자재 창고 신축 폭설 대응 골든타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