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NASA, 韓·美 우주전담기관 협력 본격화

2024-01-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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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경 과기1차관 방미...NASA·백악관 등 찾아

양기관 추가 협력 모색...한인 과학자 면담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오른쪽)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미국항공우주청(NASA) 본부에서 팸 멜로이 NASA 부청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5월 개청하는 우주항공청과 미국항공우주청(NASA)·미국국가우주위원회(NSpC)·제트추진연구소(JPL) 간 협력을 강화한다.

29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은 지난 23~24일(현지시간) 방미해 이들 기관과 우주항공청 협력을 두고 잇달아 협의를 진행했다.
먼저 팸 멜로이 NASA 부청장과 아르테미스 달 탐사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이는 지난해 4월 과기정통부와 NASA 간에 체결한 '한미 우주탐사·우주과학 협력 공동성명서' 후속 조치다. 양측은 우주항공청 개청 후 우주항공청과 NASA 간에 추가적인 협력을 모색했다. 특히 모빌리티와 이차전지, 5세대 이동통신(G), 자율주행, 원자력 등 한국이 강점을 지닌 분야 기술을 우주탐사에 적용하고, 월면차와 달 통신망 구축 등 분야에서 장기 협력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 우주항공 정책 방향성과 우주항공청 지향과 관련한 멜로이 부청장 질문에 조 차관은 "우주경제 시대를 넘어 우주산업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가시적으로 창출하고,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이어진 시라크 파리크 미 백악관 우주위원회 사무총장 면담에서 우주항공청 역할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 관계를 설명했다. JPL에서는 근무 중인 한인 과학자 20여명에게 우주항공청 운영 방향과 연봉 등을 설명하고, 우수 인재 유치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조 차관은 "우주항공 분야는 한 국가가 홀로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를 위해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국가 간 전략적 협력이 관건"이라며 "인류에 이바지할 국가 간 우주 협력이 본격 추진될 수 있게 인적·물적자원의 적극적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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