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기준 슈퍼컴퓨터를 통해 예상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확률은 9.1%로 나타났다.
사우디와 16강전에서는 51.7% 확률로 ‘가까스로’ 승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8강에서 호주를 만나 승리할 가능성은 25.8% △결승진출 가능성은 17.8%로 집계됐다.
대회 개막 전 일본과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당시 일본은 우승 확률 24.6%, 한국은 14.3%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현재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여전히 '일본'(18.9%)이다. 뒤이어 먼저 8강에 오른 호주가 16.9%로 2위를 차지했다. 3위 카타르는 조별리그에서 3전 3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당초 우승 확률 6위에서 1위로 수직 상승했다. 이어 4위 이란(13.6%), 5위 한국(9.1%) 순이다.
객관적 지표와 그동안의 성적상 ‘탈락’이 우려됨에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빨리 결승까지 숙박을 연장했으면 좋겠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31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과거 맨시티를 우승시킨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휘하의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역대 한국과 사우디의 상대 전적은 18전 5승 8무 5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맞붙었던 지난해 9월 A매치에서는 조규성의 결승골로 한국이 1-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