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3일~25일 서울 강서구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에서 유럽연합(EU)과 공역(airspace) 관리 기법을 공유하는 '한-EU 공역관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EU공역관리 워크숍은 항행·교통관리·환경·드론 등 11개 과제에 대한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과 EU 유럽항공안전청(EASA·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 간 교류 및 협력 프로젝트로 지난 2022년부터 시작했다.
EU 민·군 공역 협조 시스템은 유럽 내 국가 및 지역에 대한 공역관리 지원 시스템이며 우리나라 국가공역관리시스템은 국토부와 국방부 간 공역 사용 협조 및 관리를 위해 지난 2004년 최초 구축 및 운영 중인 공역관리 시스템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공역 분야 담당자와 관련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해 효율적인 공역관리 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EU 측은 군 담당자의 민·군 협력 활동, 탄력적 공역 사용 사례 발표 및 유럽의 공역관리지원시스템을 시현하고 국토부는 우리나라 FUA (Flexible Use of Airspace) 적용 사례 발표 및 웹 기반 국가공역종합관리시스템(NAIMS) 기능을 시현한다. FUA는 공역을 특정사용자가 소유하지 않고 하나의 공역으로 간주해 특정 시간·조건 등 사용자 요구에 따라 할당하는 공역 관리 방법을 말한다.
김상수 국토부 항공교통본부 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민·군 협력관계 개선 뿐만 아니라 한-EU 간 협력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