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 도중 의식을 잃은 다섯 살 아이가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안전 관리에 문제는 없었는지 수사에 나섰다.
15일 MBC보도에 따르면 5세 남아 A군은 지난 2022년 8월 제주시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 도중 물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
A군 가족은 호텔 측이 수영장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이같은 사고가 벌어졌다며 호텔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 아버지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수영장이 큰 데가 아니기 때문에 한 명만 제대로 수영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으면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고는 당시 A군 아버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벌어졌으며 물에 빠진 아이는 물놀이를 온 여성이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텔 측은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당시 현장에 안전요원 4명과 감시탑도 있었기 때문. 또 사고 당시 구조 요청과 현장 응급조치 등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병원으로부터 아이 사망 사실을 통보받은 경찰은 사고 당시 안전 관리에 소홀한 부분은 없었는지 호텔 측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