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정계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위로를 표명했다.
1일 산케이 신문 등이 대만 총통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진 지역 주민들이 무사히 일상 생활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대만 외교부장(외교부 장관)은 일본대만교류협회 타이베이 사무소를 통해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대만 최대 야당인 국민당의 주리룬 주석은 "우리의 마음은 일본 국민들과 함께 있다"라는 말로 지진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10분께 동해 연안에 위치한 이시카와현 북부 노토 반도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지하 10킬로미터 지점이다. 이에 이시카와현 등 지진 주변 지역에서는 높이 최대 5미터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지진 발생 후 이시카와현에서는 여러 채의 주택이 무너졌고, 특히 현내 와지마시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피해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