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에 따르면 최근 남원시의회에서 순창군, 임실군, 남원시 간 남원승화원을 공동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남원시 장사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순창군민도 남원승화원을 3일 전에 예약할 수 있고, 1구당 6만원의 사용료로 남원시민과 동등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돼 시간적·경제적인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그동안 군은 남원승화원 공동 사용을 위해 임실군과 함께 연초부터 수차례 남원시를 방문해 실무협의회를 갖고 제반사항을 논의해왔으며, 지난 9월 19일에는 순창군·임실군·남원시 공동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최영일 군수는“군민 대다수가 아직도 장례를 치르면서 화장장을 예약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 내년 1월부터는 우리 군민도 3일전에 남원승화원 예약이 가능함에 따라 마지막 존엄을 타 지역을 찾아다니며 애태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군민을 대표해 너무 기쁘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수목장, 잔디장 등 자연친화적인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행정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순창군 가족센터, 여성가족부 ‘우수기관’ 선정
26일 군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에서 전국 244개 가족센터 중 상위 10%에 속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순창군 가족센터는 2019년 통합서비스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가족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매진한 결과, 2020년 여성가족부 우수기관 선정 후 연이은 수상과 함께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가족센터는 순창군 가족을 위한 가족상담, 가족봉사단, 결혼이민자 역량강화, 아이돌봄 지원사업, 교류소통공간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