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성탄절 앞두고 평화 기원...與 "전쟁 종식 기원", 野 "세계 평화 되찾길"

2023-12-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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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탄절, 하루빨리 전쟁 종식 되길"

더불어민주당 "아기 예수의 정신으로 세계가 평화를 되찾길"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 처리를 마친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 처리를 마친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권이 24일 성탄절을 앞두고 한목소리로 전쟁이 종식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삶의 무게로 절망 속에 있는 분들, 각자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분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축복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보다 더 희망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 진정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전쟁을 언급하며 "아기 예수의 탄생지인 베들레헴은 석 달째 이어지는 전쟁으로 어둠 속에 성탄을 맞게 됐다"며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되어, 불안과 공포에 빠져있는 많은 아이들이 희망의 빛을 보고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품에 안기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하얀 눈이 세상을 포근하게 감싸듯 사랑으로 모든 아픔과 상처를 감싸는 성탄절이 되시길 소망한다"며 "사랑으로 인류를 구원하고자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의 정신으로 세계가 평화를 되찾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탄절에도 근심을 안고 계신 국민들도 많다. 난방비 걱정에 추위를 맨몸으로 견뎌야 하는 분들, 성탄절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이 더 발전된 나라, 더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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