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2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상생발전 2차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2차 협약식에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 지속 가능한 상생 번영을 목표로 지난 1차에 협약한 8개 과제를 점검하고, 추가 발굴된 협약 과제를 합의문에 반영해 확정했다.
이번 합의사항은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 공동협력 △미래차 사업화 및 실증 협력 △자연유산 국제브랜드 공동 육성 △관광 홍보·마케팅 협력체계 구축 △교육과정 개발 및 정보공유 등으로, 세부 사업은 실행계획을 수립해 구체화 시켜나갈 방침이다.
또한 전북도와 경기도의 국제적으로 가치가 입증된 자연유산(생물권보전지역·세계지질공원)을 통해 국제브랜드를 공동 육성하고, 관광프로그램 및 상품 개발, 홍보·마케팅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지방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간 교육과정 개방 및 정보공유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은 내년 1월 18일 특별자치도로 출범하고, 경기도 새로운 시대, 특별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서로 잘하는 걸 나누고, 부족한 걸 배우는 동반자로서 함께 진정한 지방시대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성과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양 도가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해외투자유치를 위해서도 공동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후에도 경기도와 협약한 총 13개 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긴밀한 소통 체계를 통해 상호협력하는등 두 지방정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