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국민 추천 인재 8명 영입을 발표했다. 공 변호사는 다문화 가정 자녀로서 다문화를 비롯해 여성과 청년을 대표하는 전문 법조인 인재로 소개됐다.
그러나 공 변호사의 인재 영입 소식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선 공 변호사의 과거 수임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공 변호사가 술에 취해 사촌 동생을 강간한 피고인의 항소심을 맡은 것이 문제가 됐다.
해당 사건은 1심에서 5년형을 선고를 받은 피고인을 공 변호사가 변호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시킨 사건으로, 공 변호사가 최근까지 재직한 법무법인 AK 홈페이지에 성공 사례로 소개돼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즉각 사실 확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인재영입위원회는 공지를 통해 "공 변호사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 먼저 본인의 입장을 듣고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본인 확인 후 전체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와 기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될 시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