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가운데 미 인도태평양사령부(USINDOPACOM)는 한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과도 같다고 밝혔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인 17일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후 10시 40분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공표했다. 최고 고도 약 50km로 동해상을 비행한 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낙하했다. 비행거리는 약 400km이다. 이번 발사로 일본 선박이나 항공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체를 쏜 것은 올해 들어 20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