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13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에 대해 과거 밸류에이션 저점 대비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이슈가 마무리되면 상승 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되 목표가는 기존 대비 22% 낮춘 13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걸그룹 데뷔를 앞둔 하이브/JYP를 지속 최선호주로 제시하지만 현재 가격 기준으로만 본다면 SM도 비슷한 상승 잠재력이 있다”며 CJ ENM과 함께 (SM을) 차선호주로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SM의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505억원, 17% 증가한 266억원으로 보고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봤다. 중국 앨범 공구 감소 이슈로 에스파(약 120만장), 레드벨벳(약 50만장) 등의 영향이 컸고 3분기까지 집중된 콘서트로 매니지먼트 활동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앨범 공구와 관련한 보수적인 실적 전망을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을 1666억원(+27% YoY)으로 낮췄다. 1분기에는 NCT드림, 라이즈(싱글), 에스파(싱글)의 컴백 및 NCT NEW TEAM의 정식 데뷔, 상반기 내 신인 걸그룹의 정식 데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