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KT·LG유플러스(LGU+) 등 이동통신 3사는 KCTV제주방송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도와 우도 사이 3.23㎞ 구간에 해저 광케이블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통신 3사와 KCTV제주방송은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을 통해 우도에 방송·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 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속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통신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했다.
이통3사는 이번 광케이블 공동 구축으로 5G와 LTE 서비스 용량 확대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는 등 우도의 통신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훈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부사장)은 "이번 해저 광케이블 준공을 통한 서비스 용량 확대와 통신 품질 개선은 우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해줄 것"이라며 "해양·도서 권역의 통신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임으로써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은 "제주·우도 간 해저 광케이블 공동 구축으로 대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어, 우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인터넷·무선 통신 서비스 만족이 높아질 것"이라며 "해양·도서 권역의 단단한 통신 인프라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