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1함대에 따르면이날 훈련은 가상의 부대 인근 산불취약지역에서 화재가 발생 산불이 부대 내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산불 접근에 따른 단계별 대응 절차 및 장비 운용 숙달, 신속한 상황전파를 통한 유관기관과의 합동 소화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는 1함대 무기지원대대, 화생방지원대 장병 및 삼척국유림관리소 진화반 등 70여 명이 참가하고, 수조용소방차 1대, 경화학소방차 1대, 소형 산악용소방차 2대 등이 동원되었다.
훈련은 부대와 가까운 산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부여하며 시작되었다. 1함대 재난통제본부로부터 산불 상황을 전받은 무기지원대대는 진화조를 현장에 배치하여 방수총, 비상소화장치 등을 사용하며 산불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했다.
이어, 화재가 부대로 확산되는 가상의 상황에서, 지원 요청을 받은 1함대화생방지원대와 삼척국유림관리소는 소방차를 이용해 진화조와 협동하여 화마를 진압했다. 이후 소화장비를 동원해 잔불을 모두 진화하여, 2차 화재를 예방하며 훈련은 마무리되었다.
훈련을 주관한 1함대 무기지원대대장 여영추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태세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숙달할 수 있었다”며, “실제 산불이 발생해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함대 군수전대와 삼척국유림관리소는 2022년 3월에 발생한 ‘강릉 옥계 산불’ 이후 매년 2회씩 군ㆍ관 합동 산불 소화훈련을 실시해 산불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