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익산경찰서는 청사 건물 주변을 제외한 출입구 일대 주차장 143면을 평일 오후 6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자정부터 24시간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경찰서 출입 보안 지침 규정에 따라 개방주차장 일부 구간에 관제시스템을 연내 설치하고, 주말에 일부 개방했던 경찰서 부설주차장 관제시스템이 설치되면 평일까지 개방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경찰서 주차장과 연계해 보훈공원 내 산책로를 조성키로 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모현동 신시가지와 경찰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도심 숲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경찰서 부설주차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주신 익산경찰서에 감사드린다”며 “공공기관의 주차장 공유는 도심지역의 주차난을 해결하고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권 순환형 힐링 보행로 조성 ‘시동’
26일 시에 따르면 유천생태습지와 인화동 무장애나눔길까지 이어지는 ‘남부권 순환형 힐링 보행로 조성공사’가 이달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우선 기존 동산지구 보행데크와 유천생태습지 주변 산책로를 확장하기 위해 유천생태습지 앞 동천로에 미개설 구간으로 남아있는 곳에 보행로를 개설한다.
이어 유천생태습지 뒤편에서 신기교 방향으로 농로구간을 정비해 인화지구 무장애나눔길과 연결할 계획이다.
내년 3월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보행로와 단절없이 연결돼 한 바퀴에 4㎞ 가량 되는 대규모의 순환형 보행로가 탄생하게 돼 지역주민들의 힐링 명소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