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대비 692억원(4.1%) 증가한 것이다.
시는 역사·문화공간을 일상 속으로 들여와 정주여건의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먹거리로 문화·관광산업를 키우겠다는 점을 예산편성의 기조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예산으로는 우선 문화 및 관광분야에 △서동생가터 유적 정비 65억원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43억원 △문화도시 조성 30억원 △원광대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 32억원 △왕궁보석테마 대표관광지 육성 27억원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사업 20억원 등을 편성했다.
하천 수해 및 생태환경 복구 등을 포함해 이상기후를 대비하고 SOC 등 시민 편의증진에 집중한다는 취지에서 △하천 수해복구공사 105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47억원 △급경사지 정비 61억원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건설 공사 84억원 △동면천 하천환경 정비 62억원 △남중동 주차타워 및 인근 주차장 조성 41억원 △모현동 공영주차장 조성 17억원 등을 추진한다.
환경분야에서는 대기환경 개선과 생태환경 복원에 중점을 두고 △버스·화물차를 포함한 수소·전기차 보급 406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55억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상 48억원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 16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고물가 속 벼랑 끝에 놓인 시민들의 생활 안정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를 위해 △기초연금 1776억원 △노인일자리 577억원 △장애인 활동지원에 222억원 △0~2세 영유아 보육료 154억 △아동수당 121억원 △3~5세 누리과정 보육료 70억원 △기본형 공익직접지불제 411억원 △농·어민 공익수당 78억원 등을 편성했다.
골목경제를 지키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익산사랑상품권 운영 300억원 △중앙시장 주차환경개선 45억원 등을, 미래를 이끌 청년을 위해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35억원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10억원 △신혼부부 및 청년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10억원 △익산형 청년월세지원 6억원 등을 배정했다.
이밖에 교육분야에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및 글로벌 인재양성 원어민 화상영어교육 10억원 △익산교육협력지구 5억원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2억원 등을 편성했다.
정헌율 시장은 “2024년 예산안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조정하고 이를 경제위기 극복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예산에 적극 투입하여 편성했다며 “이번 예산안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견인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이번달 28일부터 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 국가예산 확보에 ‘막판 총력’
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국회심의 단계에서 기재부의 의견과 검토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점을 감안해 기재부 간부 등을 만나 익산시 주요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지역구 의원인 김수흥·한병도 의원을 만나 주요 사업의 증액을 위한 막판 전략 등을 논의하고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어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등소위에 포함된 이원택·이용호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사업,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 농식품 분야 메타버스기반 기술실증 지원 등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