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시사저널은 혁신 위원 중 비정치인인 박소연, 이젬마, 임장미, 최안나 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있었던 회의에서 김경진 혁신위 대변인으로부터 "혁신위는 김기현 지도부 체제 유지를 위한 시간 끌기용"이라는 말을 듣고 회의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당초 최 위원도 사퇴 위원에 포함됐으나 정정됐다.
일부에서는 혁신위원들이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용퇴론을 두고 일정 조율에서 마찰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들은 현재 외부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인 위원장은 사의 표명을 들은 사실이 없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들로부터 사의를 듣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이 혁신위에 대한 내용을 묻자 "저는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른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도 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