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28개월 만에 '반등'…신흥시장 회복

2023-11-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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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폰 열풍·아이폰 15출시 등 증가 견인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신흥시장 회복에 힘입어 28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CNBC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10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 늘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21년 6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27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후 처음 반등한 것이다. 월간 기준으로 10월 판매량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신흥시장 회복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지속적인 회복, 화웨이의 중국 복귀, 인도 축제 시즌 등에 힘입어 신흥시장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선진국 시장의 회복 속도는 비교적 더딘 편이었다.
 
화웨이가 지난 9월 출시한 메이트60프로가 중화권에서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애플이 9월 말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한 점도 10월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대비 출시가 일주일 정도 늦어져, 아이폰 신제품 판매 효과가 10월부터 본격 반영됐다”고 짚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의 20%를 점유하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16%로 2위였다. 이어 샤오미(12%), 오포(10%), 비보(8%) 등 순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4분기에도 스마트폰 시장이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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