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을 포함 연관 산업의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역대 최고 수출액이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11월 3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0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농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79억1000만 달러, 스마트팜 등 전후발산업은 2.0% 늘어난 25억6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수출 성과가 세계적 경기 둔화 등으로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올해 1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발족하고 수입업체 발굴 및 연결 등 시장 개척, 판촉·물류 지원, 수출기업 밀착 관리, 매주 실적 점검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라면, 과자류·음료, 김밥(쌀가공식품) 등 가공식품과 딸기·김치 등 신선농산물이 수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전후방산업은 스마트팜, 종자, 농약 등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라면은 11월 3주차까지 8억4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해 7억7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10억 달러 달성이 목표다.
김밥 등 쌀가공식품은 세계적인 건강식품 및 간편식 선호 유행에 따라 미국, 유럽 등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1억9000만 달러 수출을 나타냈다.
출하시기를 맞은 딸기 등 신선과일도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다. 딸기는 11월 동남아로 수출을 시작하여 올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유자, 배, 포도 등도 성장세다.
전후방산업 중 스마트팜은 연이은 정상외교를 계기로 수출·수주액이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한 2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올 10월 대통령의 사우디․카타르 순방을 계기로 중동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수출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의 성장세는 농업인, 수출기업 노력의 효과”라며 “농식품과 연관산업 수출이 기록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