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미래 50년 신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5대 신산업 중 ABB(AI, Block chain, Big data)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을 과감히 쏟아붓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대구광역시는 ABB 산업육성을 위해 전담 조직인 AI블록체인과를 신설하고, 지역 SW기업의 ABB 기술 역량을 높이고자 △ABB 산학연관 얼라이언스 운영 △ABB융합 규제샌드박스 지원 △ABB 산업 초기시장 진출 지원 △ABB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메타버스 대구월드 조성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그중 인공지능 전문기업 우경정보기술(대표이사 박윤하), 블록체인 전문기업 루트랩(대표이사 김종현), 빅데이터 전문기업 YH데이타베이스(대표이사 최대룡) 등이 지역 ABB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경정보기술은 지능형 영상분석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통해 AI 기반 군중 안전예방 솔루션과 산불감지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 기반 산불 조기감지 및 확산 예방 실증사업’에 선정돼 강원도 내 18개 시·군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산불 예방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태국 차층사오시와 협력해 인공지능 기반 생활안전망 강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국내외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루트랩은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IT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솔루션을 구축·공급하고 있으며, 대구시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 사업에 이어 부산시의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반경을 전국으로 넓히고 있다.
YH데이타베이스는 빅데이터 기반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금융거래가 일어나는 2~3초 내 부정거래 여부를 실시간 탐지해 보이스피싱·대포통장에 의한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와이-스마트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해 대구은행은 물론 국민은행, 신한은행까지 계약을 체결하며 제1금융권으로부터 금융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ICT 관련 기업 140여 곳이 입주해 있는 수성알파시티가 디지털 산업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재편되고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와 디지털 혁신거점 등의 기업 성장 인프라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미래 신산업을 주도해 나가는 데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동현 대구광역시 AI블록체인과장은 “대구시의 과감한 산업육성 정책과 기업의 혁신 기술 개발이 상호 상승효과를 내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ABB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