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주도 소 럼피스킨 선별적 살처분…고창만 예외 유지

2023-11-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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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곤충 활동 저하…최근 발생 사례 없어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한 축산농가에서 농장주가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한 축산농가에서 농장주가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 당진·충북 충주 지역이 소 럼피스킨 선별적 살처분 지역으로 전환된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위험도평가팀의 평가 결과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당진과 충주를 선별적 살처분 지역으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별적 살처분 예외 대상 지역은 전북 고창 한 곳으로 줄어들게 됐다.

당진 지역은 흡혈 곤충 밀도·활동성이 저하된 가운데 최근 13일간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은 점이 고려됐다. 또 지난달 28일 방역대 내 농가 소에 대한 백신접종이 마무리돼 3주가 지난 만큼 럼피스킨 전파위험도가 낮다고 평가됐다.

충주 역시 흡혈 곤충 밀도·활동성 저하된 가운데 최근 9일 동안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았다. 방역대 내 소의 럼피스킨 면역 형성이 시작된 가운데 총 발생이 2건인 점도 고려됐다.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하면 종전보다 더욱 강화된 차단방역이 필요한 만큼 농장과 지자체 등은 한층 더 세심하게 방역관리를 해야 한다"며 "소독·방제 등 농장 차단방역과 함께 소 반출·입 제한 등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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