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칠암리 고분군은 앞 쪽은 네모난 방형이고, 뒤 쪽은 동그란 원형의 형태가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무덤인 전방후원형(前方後圓形) 고분이다.
특히 전북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전방후원형 고분으로, 우리나라 전방후원형 고분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됐고, 가장 북쪽에 자리한다.
우리나라 전방후원형 고분은 총 12개 유적 15기 정도로, 고창 칠암리 고분군 외에는 영산강유역의 평지나 낮은 구릉에 단독으로 존재한다.
또한 매장시설도 돌방무덤(석관형 석실) 형태로, 다른 전방후원형 고분과 차이가 있어 축조집단의 성격과 배경을 이해하고 마한~백제문화 연구와 복원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칠암리 고분군을 중심으로 전방후원형 고분에 대한 고고·역사 자료 등을 통한 조사성과, 고분의 특징과 축조배경 및 보존·활용 방안에 대한 4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칠암리 고분이 ‘고창 봉덕리 고분군’(사적) 등과 함께 우리나라 마한·백제문화 특징과 당시 대외관계 등을 밝힐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고창지역 마한~백제문화를 규명하기 위한 체계적인 학술조사와 보존·활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 애향운동본부, 2023 애향대상 수상자 선정
군에 따르면 애향대상에는 성경찬씨, 애향특별상에 홍성식·임채선·판티투힌씨가 각각 뽑혔다.
성경찬씨는 과거 전국체전 태권도 전북대표팀 코치와 세계청소년 및 아시아청소년 태권도 한국대표선수단 코치와 감독을 역임하며 우승을 이끄는 등 고창인의 긍지와 자긍심을 심어줬고, 제11대 전북도의원을 지내며 고창의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애향특별상에 선정된 홍성식씨는 영선중학교 교사로 학교스포츠클럽과 지역 엘리트 선수육성에 기여했다.
임채선씨는 사회복지사로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소외된 이웃에 대한 돌봄지원 등을 꾸준히 펼쳤고, 판티투힌씨는 치매에 걸린 시모를 극진히 봉양하고 사회활동이 어려운 남편을 대신해 가정을 이끌며 군민의 본보기가 됐다.
고창군 애향운동본부에서는 매년 자랑스러운 고창인상을 구현하고 지역사회발전에 공로가 많은 자를 엄격한 심의를 통해 애향대상 및 애향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선정된 4명에 대한 시상은 오는 24일 동리국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