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아동발달지원센터 아동정신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첫 결실

왼쪽부터 '마음도 함께 성장해요. 마음튼튼 프로그램', '마음일기장'[사진=을지대 의정부캠퍼스]

을지대학교 을지아동발달지원센터의 '마음도 함께 성장해요. 마음튼튼 프로그램'은 정부 기관의 '아동 정신건강 증진 프그램 개발 프로젝트'의 첫 결실이어서 의미가 크다.

17일 을지대에 따르면 을지아동발달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마음도 함께 성장해요. 마음튼튼 프로그램' 등 도서 2권을 발간했다.

이 프로젝트는 펜데믹 이후 생활 습관 변화, 신체 활동 부족, 우울감 증가 등으로 악화한 국민건강지표를 끌어올리고자 기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건강한 돌봄 놀이터' 등 아동 비만 예방 사업과 연계한 아동 대상 예방적 정신건강 프로그램이다.

아동 대상 전인적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아동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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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계 범위 내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도서는 교사용 지침서인 '마음도 함께 성장해요. 마음튼튼 프로그램'과 아동용 도서인 '마음일기장'이다.

'마음튼튼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사가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교육 방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발문과 팁(TIP) 등이 수록돼 있다.

'마음일기장'은 프로그램 활동 중 아동이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기록해 생각을 정리하고,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구성돼 있다.

도서는 다음 달 전국 보건소와 지역아동센터에 배포될 예정이다.

홍은주 을지대 휴먼서비스학부 아동청소년상담전공 교수 겸 을지아동발달센터장은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구성이 ‘나→우리→모두’로 이어진다"며 "아이들은 자기 생각과 감정을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관계 속에서 소통하는 방법과 감정 관리 능력, 양보와 배려, 더 나가서는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