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내일 개막…역대 최대 규모로 관람객 사로잡는다

2023-11-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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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나흘간…총 3328개 부스 운영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8년 만에 등장

불꽃놀이·드론쇼 등 즐길 거리도 가득

지스타2023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전경 사진지스타 조직위원회
지스타2023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전경 [사진=지스타 조직위원회]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3'이 1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 열린다. 개최 규모는 총 3328 부스로 역대 최대다. 올해 슬로건은 '당신의 지평을 넓힌다'라는 뜻을 담은 '익스팬드 유어 호라이즌스(Expand your Horizons)'다. 메인 스폰서로는 위메이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대형사 중에는 엔씨소프트가 8년, 스마일게이트가 9년 만에 각각 지스타 무대를 다시 찾는다. 이 중에서도 특히 엔씨는 행사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대표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로 장기간 이어진 실적 부진을 털어낼 구심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엔씨는 관람객들에게 슈팅 신작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소울S' 등 3개의 신작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부스도 참가업체 중 최대인 200곳 규모로 꾸렸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차기작인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넷마블, 크래프톤, 에픽게임즈, 웹젠, 그라비티 등 대형사들이 참가해 팬들과 접점을 넓힌다.

지스타의 핵심 부대 행사 중 하나인 'G콘(G-CON)‘도 2018년 이후 5년 만에 부활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비롯해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인공지능(AI) 센터장, 한재호 넥슨코리아 그룹장 등이 강연 무대에 오른다.

대형 게임사 수장들도 대거 행사장을 찾는다. 은둔형 경영자로 불리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8년 만에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낸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 등의 참석도 예정돼있다.

스마일게이트와 크래프톤의 성장을 각각 일궈낸 권혁빈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와 장병규 의장이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막 하루 전날 일찌감치 현장을 찾아 안전시설을 점검했다.

올해 지스타에선 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인 서브컬처 장르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아예 부대 행사 중 하나로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여기에는 지스타 총예산 14억원 중 1억원이 배정됐다.

우수 인디(저비용) 게임도 기대 요인 중 하나다. 스마일게이트는 지스타 조직위와 함께 자사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선정한 작품 40개를 전시한다. 인디 어워즈에서는 출품작 중 우수 게임 12개를 선정해 시상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유명 가수 축하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위메이드는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자사 부스에서 가수 청하를 무대를 선보인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해운대 이벤트 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 초대형 드론·불꽃 쇼인 '페스티브 나이트'를 진행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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